효성(대표 조현준)이 인디아 스판덱스(Spandex) 진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효성은 인디아 상업·금융 중심지인 Maharashtra의 Auric에 2019년 6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스판덱스 공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2018년 2월 발표했으며 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Maharashtra는 인디아 섬유 생산의 절반을 차지하는 핵심지역이며, 특히 Auric City는 Delhi, Mumbai 등 주요 도시와 직항으로 연결되는 교통 요지로 인디아 정부가 추진하는 델리-뭄바이 산업회랑 프로젝트(DMIC)의 거점으로도 알려져 있다.
효성은 New Delhi 인디아 총괄 법인을 통해 현지에 스판덱스, 나일론(Nylon) 등 주요 섬유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스판덱스는 「크레오라」 브랜드를 무슬림 의류, 란제리 용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2017년 현지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앞으로 현지공장을 상업가동함으로써 시장점유율을 7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인디아는 세계 대형 섬유 시장 가운데 한곳이며 스판덱스 시장은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6% 이상 성장하는 등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