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hi Kasehi Chemicals(AKC)이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생산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AKC는 일본 Kawasaki, Oita에서 TPE를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를 중심으로 글로벌 수요가 신장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생산체제를 육성하기 위해 싱가폴 등 아시아 혹은 생산 시너지가 기대되는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있는 유럽 등에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AKC는 주로 스타이렌(Styrene) 계열 TPE를 생산하며 수첨 SEBS(Styrene Ethylene Butadiene Styrene) 브랜드 「Taftech」, 스타이렌과 부타디엔으로 제조하는 특수 분자구조 공중합체 수첨 엘라스토머(Elastomer) 「S.O.E.」, 미수첨 SBS(Styrene Butadiene Styrene) 「Tufprene」과 「Asaprene」 등을 중심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수첨계는 강점을 갖춘 폴리머 설계, 수첨기술을 활용해 주로 PP(Polypropylene) 등의 개질 용도에 공급하고 있다.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광범위한 분야에서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의료용 백을 비롯한 새로운 분야에서는 해외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 비수첨 분야에서도 아스팔트 등 전통적인 용도의 수요 신장이 꾸준한 가운데 기저귀 점‧접착 용도 등도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생산능력은 최근 수년 동안 Kawasaki에서 단계적으로 생산설비를 확대함으로써 충분한 편으로 평가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앞으로 수요가 계속 신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범용제품에서 고부가제품으로 전환하는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체제를 더욱 확충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근시일 내에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디보틀넥킹을 통해 수율을 향상시킬 방침이며 수요 신장이 가파른 해외에는 새로운 생산거점을 구축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원료 부타디엔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고 수요지와 가까운 곳에 공장을 건설할 가능성이 높아 SSBR 사업에서 이미 진출한 싱가폴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마침 싱가폴 SSBR 사업에서는 2019년 1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을 13만톤으로 3만톤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어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싱가폴 외에는 AKC 그룹 차원에서 적극 발굴하고 있는 유럽에 진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