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상코크스는 글로벌 가격이 계속 급등하고 있다.
전로강에 사용하는 흑연전극, LiB(Lithium-ion Battery) 음극재 용도에서 수요가 왕성하게 신장하고 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이 가격 상승세를 타고 공급량 확대를 계획하고 있으나 품질 문제 때문에 음극재 용도에만 투입이 가능해 수급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
고품질제품은 주로 흑연전극에 사용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가 계속 신장하며 가격 상승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침상코크스는 아시아 가격이 최근 톤당 3000달러 전후 수준을 형성하며 1-2월에 비해 30% 가량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흑연전극용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며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불법 조강설비인 지조강 단속을 진행하며 전로강으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고 선철을 녹이는 작업 대신 철 스크랩을 사용하는 방향으로 변화함에 따라 전극도 내구성이 뛰어난 고품질제품의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흑연전극의 원료로 사용하는 침상코크스도 품질이 높은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LiB 음극재 시장의 성장도 침상코크스 수요 신장에 일조하고 있다.
중국은 수요 신장 및 가격 상승세를 틈타 침상코크스 생산설비를 신증설하거나 휴면공장을 재가동할 계획이며 2018년 공급이 10만톤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중국이 생산하는 침상코크스는 품질이 그리 높지 않아 전극용으로는 투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비교적 품질에 대한 요구 수준이 낮은 음극재용에만 투입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격 역시 중국의 공급 확대에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고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국가격은 한때 3500-4000달러로 폭등해 최근에는 다소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세를 지속하고 있고 글로벌 가격 역시 미국 메이저가 7월 이후 계약분을 3000달러에 공급하기로 결정하는 등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원료 조달난으로 가동률을 크게 높이지 못하고 있는 러시아, 인디아 전극 생산기업들이 현물거래를 확대하면 또다른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기업들도 C-Chem이 가격을 인상한 가운데 다른 생산기업들도 개별적으로 인상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