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칼륨(Potassium Hydroxide)은 일본 수출이 대폭 줄어들었다.
일본은 동북지방 대지진 이후 자국 가성칼륨 생산설비 일부를 가동 중단하고 수입을 확대하면서 2011년 수입량이 2만톤을 돌파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수입을 크게 늘리지 않았으나 2013년부터 다시 확대해 2015년에는 3만톤대를 넘어섰다.
수요기업들이 사업계속계획 대응을 위해 조달처를 분산시킨 것도 수입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한국산은 2016년 중반부터 반덤핑관세가 적용되면서 감소세로 전환됐다.
일본 재무성은 2016년 4월 한국산 가성칼륨에 49.5%, 중국산은 73.7%의 반덤핑관세를 5년간 부과키로 결정했다.
그동안 양국으로부터 대거 수입해왔기 때문에 2016년 수입량이 1만8253톤으로 전년대비 40.3% 격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 역시 1만2627톤으로 30.8% 줄어드는 등 감소세를 지속했으며 한국산은 거의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
일본은 가성칼륨 수출도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가성칼륨 수출은 매년 3000톤 수준에 그쳤으나 2014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을 재개해 2015년에는 9000톤을 넘어섰다.
다만, 2016년 저가제품의 유입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이 격감했으며 총 수출량도 6000톤에 그쳤고 2017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수출이 0톤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이 5390톤으로 12.4% 줄어들었다.
탄산칼륨(Potassium Carbonate)은 수입이 1996-2001년 2만톤 이상을 나타냈으며, 특히 2000년에는 3만1864톤으로 최고치를 갱신하기도 했다.
2005년 1만톤 아래로 줄어들어 2008년에는 2000톤을 하회하는 수준까지 격감했으나 동북지방 대지진이 발생한 2011년 9492톤으로 2.2배 늘어났고 2015년부터 증가세를 지속해 2017년 6266톤으로 6.5% 늘어났다.
한국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4917톤으로 8.0% 늘어났다.
탄산칼륨 수출은 2017년 794톤으로 40.0% 줄어들었다. 캐나다, 중국, 홍콩, 말레이지아 등에만 수출함에 따라 수출이 한정적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