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medine이 외벽타일 부착공법을 다양하게 제안해 주목된다.
변성 실리콘수지(Silicone Resin)로 제조한 기초공사 조정소재 및 탄성 접착제를 조합한 것으로, 현재 주류인 모르타르(Mortar)를 사용하는 공법에 비해 접착성이 뛰어나고 타일이 벗겨질 리스크를 저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공기 단축, 토탈코스트 감축에 기여하며 작업자 부족이 심각한 시공현장의 부담을 경감시켜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emedine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타일을 사용하는 신축공사, 개·보수 용도에서 수요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종합 건설기업 등에게 채용을 시도하고 있다.
타일을 부착할 때에는 모르타르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일본에서는 한신(阪神) 대지진 이후 타일이 벗겨질 위험성을 막기 위해 탄성접착제를 사용하는 시공방법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표면이 매끄럽지 않은 소재에는 여전히 모르타르를 사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모르타르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경화불량이 발생하고 접착력이 저하되는 문제가 있으며 경화불량을 막기 위해 전처리하는 흡수조정소재가 접착제와 잘 맞지 않아 기초공사 조정소재의 시공범위를 넘어선 영역에 도포된 흡수조정소재와의 접착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Cemedine이 개발한 새로운 타일 부착공법인 Tile Adjustment 공법은 강점인 변성 실리콘수지가 주성분인 기초공사 조정소재와 탄성 접착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변성 실리콘은 자체로도 내후성, 내구성 등이 우수하나 타일 용도로는 접착력을 중시해 첨가제 등을 독자적으로 블렌딩하고 있다.
기초공사 조정소재는 10mm 후막 타입과 시공이 간편한 5mm 타입을 갖추고 있으며 경화촉진제와 함께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동일한 유기계 접착제와 조합함으로써 모르타르를 사용했을 때에 비해 타일이 벗겨지는 확률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르타르 공법은 시공 전 반드시 흡수조정소재 처리가 필요했으나 새로운 공법을 활용하면 생략할 수 있고 공사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단가는 모르타르보다 높으나 전체 코스트는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타일은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모르타르 보급률은 타일 접착이 70-80%, 기초공사 처리는 90% 가까운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Cemedine은 안전 면에서 우위성을 갖추기 위해 최소한 50% 가까이를 유기계 기초공사 조정소재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상업시설, 공동주택의 신축 및 개·보수 용도로 제안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타일을 사용한 건축물의 수명을 늘리기 위해 목지용 실링소재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Cemedine은 내후성, 내구성이 우수한 2성분형 Telechelic Polyacrylate계 탄성 실링소재 ExcelⅡ를 라인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타일 생산기업, 부동산 개발기업, 대학 등과 연계해 외벽 장수명화와 관련된 기준 작성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타일의 디자인성, 고급스러운 느낌 등 특징을 이끌어내고 건물의 자산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