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5일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의 생산 확대 가능성,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5.06달러로 전일대비 1.83달러 급락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2.50달러 떨어져 73.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싱가폴 Hari Raya Puasa 휴일로 거래되지 않았다.

6월15일 국제유가는 감산 참여국들이 생산량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하락했다.
사우디, 러시아가 6월22-23일 개최 예정인 OPEC(석유수출국기구) 정기총회에서 원유 생산량 증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감산 참여국들이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증산규모가 최대 150만배럴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사우디 역시 감산 참여국들의 생산 확대 결정이 시장에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시추리그 수 증가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Baker Hughes에 따르면,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는 6월15일 863기로 전주대비 1기 늘어났다.
미국 달러화 강세도 국제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79로 전일대비 0.02%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