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iko Advance가 검정 바탕에서 디자인이 변하는 스크린잉크를 개발했다.
다층으로 구성된 잉크의 밸런스를 최적화해 무늬를 형성하는 볼록한 부위를 제어함으로써 각도에 따라 패턴이 다르게 보이는 특징이 있으며 입체적으로 디자인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착색에 따라 색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PC(Polycarbonate),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등에 대응해 인서트 성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eiko Advance는 개발제품을 자동차 내장부품, 가전 등 고급스러움이 요구되는 용도로 제안해 2018년 채용실적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검은 바탕에서 각도에 따라 패턴이 다르게 보이는 인쇄물은 다층 스크린 인쇄로 제작한다.
일반적으로는 PC 등 투명소재에 UV(자외선) 경화형 잉크로 패턴을 형성하는 볼록한 모양을 인쇄하고 2층에 광투과성이 높은 흑색잉크, 3층에 미러잉크를 인쇄한다.
그러나 해당 프로세스는 미러잉크가 바탕소재를 통해 들어오는 빛을 반사함으로써 흑색잉크가 빛을 흡수해 패턴을 발현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또 고급스러움을 부여할 수 있는 흑색잉크는 빛 흡수력이 높아 패턴을 분간하기가 더욱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Seiko Advance가 새롭게 개발한 스크린잉크는 미러잉크층 대신 누름흑색층을 투입한 것으로 스마트폰 커버용 흑색잉크를 통해 축적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흑색잉크를 검증했으며 UV잉크 조성을 포함한 3층 구조의 밸런스를 최적화했다.
이에 따라 진한 흑색 바탕에서도 패턴이 선명하게 드러나 각도에 따라 무늬를 다르게 보이게 하는데 성공했다.
볼록한 부위를 제어함으로써 동그라미에서 엑스 등으로 모양이 계속 변화하게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PC, PET, 아크릴 등 투명소재에 대한 양호한 밀착성을 확인했으며 UV잉크의 연신성을 향상시켜 누름흑색층을 3층으로 늘리고 바인더층을 추가해 6층으로 구성하면 인서트 성형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열, 내습, 내후 등 다양한 시험에서도 외관 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또 스크린인쇄 라인 공간은 80μm이나 금형 전사에 따라 1-2μm의 정밀한 패턴을 형성할 수 있고 패턴을 형성하는 UV층을 황색, 청색, 적색으로 착색함으로써 보는 각도에 따라 색이 달라 보이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사 패턴은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등 투명하지 않은 소재에도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Seiko Advance는 사이드패널, 도어몰딩, 콘솔 등 자동차 내장부품을 시작으로 가전 및 스마트폰 커버, 건축자재, 각종 상품 패키지, 잡화 등 흑색 바탕의 디자인 가운데 높은 의장성이 요구되는 용도로 제안하고 있다.
2018년 들어 샘플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으며 특허 신청을 완료해 자동차 내장부품 및 가전용으로 채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