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분야에서는 환경부하 저감을 목표로 차세대 기술 개발이 활발해지고 있다.
비도장 관련 움직임은 내장부품이 선행해 가식필름, 원착수지 채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외장부품 도장도 대체소재가 개발되기 시작했다.
경량화 기술은 열경화성 수지에 이어 열가소성 수지를 매트릭스로 사용하는 복합소재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함침성 확보가 과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매트릭스수지와 강화섬유를 활용한 섬유 복합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는 외관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어 외관에는 스프레이 도장이 필수적이며 자동차기업들은 환경부하를 저감하기 위해 도장을 대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제품이 도장과 동일한 색조 및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 사이드미러 스테이 및 필러에 원착수지, 도어핸들 및 엠블럼에는 가식필름을 적용하는 정도에 머무르고 있으며 대형 외장부품은 여전히 스프레이 도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예외로 장기 내구성이 요구되지 않는 광고용 랩핑 자동차 등에는 전체적으로 가식필름이 채용되고 있다.
일본 쿠라레(Kuraray)는 아크릴기재 및 수첨 스타이렌(Styrene)계 엘라스토머(Elastomer)를 조합한 외장용 가식필름을 제안하고 있다.
내후성 및 의장성이 뛰어난 아크릴에 충격을 흡수하는 엘라스토머를 점착층으로 투입함으로써 내치핑성이 우수한 특징이 있다. 수지에 대한 접착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계 극성 수지 뿐만 아니라 외장부품 등에 많이 사용되면서도 접착성이 떨어지는 PP(Polypropylene)에도 프라이머 없이 접착할 수 있으며 완성부품에 대한 진공성형, 성형 전 필름 인서트 성형에 대응해 피아노블랙과 도금 색상으로 샘플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캔커피용 라미네이트 필름을 공급하고 있는 Teijin Film Solutions은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가식필름을 도장 대체소재로 제안하고 있다.
자동차 경량화 기술은 열경화성 수지를 매트릭스로 사용하는 복합소재가 선행하고 있으나 단사이클 성형에는 열가소성 수지가 알맞은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열가소성 수지는 점도가 높아 강화섬유에 대한 함침성 확보가 선결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섬유기재에 필름을 겹치거나 수지 파우더를 입히는 방법이 고안됐으나 함침을 높이는 방법으로 열가소성 매트릭스수지와 강화섬유로 제조하는 섬유 복합소재가 주목받고 있다.
Asahi Kasei Chemicals은 나일론(Nylon) 66 섬유와 유리섬유로 구성한 복합소재를 개발했다.
나일론66 섬유와 유리섬유를 혼합한 타입, 유리섬유에 나일론66 섬유를 코팅한 타입을 라인업하고 있으며 직물 중간기재를 프레스 성형하면 나일론이 용융해 유리섬유에 함침하는 방식으로 금속 대체부품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라레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나일론9T를 매트릭스로 사용해 탄소섬유, 유리섬유와 조합함으로써 혼합지 및 직물 등 중간기재를 생산하고 있다.
나일론9T의 내열성을 활용해 엔진 주변의 경량화 소재로 제안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