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4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 증가 전망,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 미국 달러화 약세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8.52달러로 전일대비 0.63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8달러 올라 73.4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09달러 상승하며 71.59달러를 형성했다.

7월24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상승했다.
중국 국무원이 7월23일 열린 상무회의에서 향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인프라 시설에 대한 투자가 확충되고 석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추정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은 7월 셋째주 원유 재고가 4억900만배럴로 전주대비 약 233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미국 달러화 약세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4.61로 전일대비 0.06% 하락했다.
반면, 감산 참여국의 생산 확대 우려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감산 참여국들이 6월 말 감산 이행율 완화를 결정하고 생산량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 증가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