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에틸렌(Ethylene) 생산량이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은 6월 에틸렌 생산량이 41만27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Mitsubishi Chemical이 Kashima 크래커와 Maruzen Petrochemical과 Sumitomo Chemical이 출자한 Keiyo Ethylene의 Ichihara 소재 크래커, Mitsui Chemicals의 Osaka 크래커가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고 다른 크래커 1기도 임시보수에 돌입하며 정기보수 설비가 2기에 불과했던 2017년 6월에 비해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에틸렌 가동률은 97.6%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으며 실질 풀가동 기준인 95% 이상을 32개월 연속 상회했다.
2018년에는 일본에서만 에틸렌 크래커 12기 가운데 7기가 3-10월 정기보수를 실시하며 한국, 타이완, 싱가폴에서도 정기보수가 계획돼 있어 아시아 에틸렌 공급감소가 불가피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본은 2018년 에틸렌 생산량이 2017년 기록한 653만톤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면, 석유화학 수요는 계속 신장하고 있어 에틸렌 수급타이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경제산업성은 5월 석유화학제품 수출입 동향도 함께 발표했으며 에틸렌계 석유화학제품 수출량은 17만4700톤으로 12.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18년 에틸렌 뿐만 아니라 각종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의 정기보수를 진행하기 때문에 수출은 줄이고 내수에 집중 공급하고 있다.
에틸렌 수출량은 5만4767톤으로 19.4%, HDPE(High-Density Polyethylene)은 1만499톤으로 7.9% 감소했다.
PVC(Polyvinyl Chloride)는 1만7784톤으로 15.9% 줄어들었고 EG(Ethylene Glycol)는 6063톤으로 72.1% 격감했다.
LDPE(Low-Density PE)와 SM(Styrene Monomer)은 4월 수출량이 마이너스 성장했으나 5월에는 플러스로 전환됐다.
석유화학제품 수입은 7만100톤으로 28.0% 감소했다.
에틸렌 수입이 4650톤으로 79.5% 줄어들며 전체 수입량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HDPE는 1만7372톤으로 20.1%, EDC(Ethylene Dichloride)는 8053톤으로 46.7%, 초산에틸(Ethyl Acetate)은 7452톤으로 15.1% 줄어들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