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Lanxess)가 아란세오(Arlanxeo)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랑세스는 2016년 아람코(Saudi Aramco)와 50대50 비율로 합성고무 합작기업 아란세오를 설립했으며 최근 보유지분 50% 전량을 아람코에게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반독점 규제당국 승인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2018년 말까지는 모든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란세오의 가치는 30억유로 수준으로, 랑세스는 50% 지분 가운데 채무 및 기타 금융부채를 차감한 14억유로의 현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랑세스는 매각대금을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순금융부채 감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랑세스와 아람코는 당초 매각 기간을 2021년까지 제한하기로 합의했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아란세오 지분 매각을 통해 랑세스는 전략적 변화에 있어 또 다른 중요한 이정표를 세우게 될 것”이라며 “특수화학 시장의 선두주자로서 입지 강화에 더욱 집중하는 동시에 비즈니스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고 재정기반을 강화해 지속성장을 위한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