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전 그레이드가 하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겹침으로써 폭락세가 우려되고 있다.

HDPE 시세는 8월15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8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1200달러로 10달러 떨어졌으나 CFR S Asia는 122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Blow-Molding은 FEA가 1290달러, SEA도 131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고, Film 역시 FEA는 1300달러, SEA는 1315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 Yarn은 FEA가 1280달러, SEA는 1300달러로 각각 10달러 하락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수요기업들이 중동산 공급을 기다리며 구매를 적극화하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위안화 약세까지 겹침으로써 한국산 및 일본산 수요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위안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Film 그레이드 내수가격이 톤당 1만1100위안으로 100위안 하락한 것도 의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수요가 극히 부진하다는 점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은 석탄 및 메탄올(Methanol) 상승에 따라 MTO(Methanol to Olefin) 및 CTO(Coal to Olefin) 베이스 PE 생산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내수가격이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되고 있다.
위안화 약세에 따라 수입제품 구매를 기피하면서 중국산 구매에 집중하고 있음에도 내수가격이 하락함으로써 전체 수요가 극히 침체돼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