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T(Polybutylene Terephthalate)는 자동차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PBT는 기계특성, 성형가공성, 내약품성, 전기특성 뿐만 아니라 코스트 부문을 포함해 종합적인 밸런스가 뛰어난 결정성 폴리에스터(Polyester) 수지로 자동차용이 60-70%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수요는 2017년 100만톤 수준으로 약 4%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자동차 커넥터 등 전장부품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가전, 사무기기용도 신흥국 경제 성장에 힘입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FA(Factory Automation) 분야에 대한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인건비 상승의 영향으로 스마트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에서 니즈가 높아지고 있다.
압출성형용은 특수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광섬유 등 전선피복용 인프라가 정비되고 있는 중국, 인디아 수요가 신장하고 있다.
중국은 스트레치성이 높은 PBT섬유 수요가 10만-20만톤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다.
세계 PBT 시장은 전반적으로 수급타이트가 계속되고 있으며, 수요의 50% 수준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을 비롯해 타이완 등에서 증설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은 Shinkong Synthetic Fibers, Changchun Group, Yingkou Kanghui Petrochemical, Xinjiang Blue Ridge Tunhe Chemical 등이 2018년까지 PBT생산능력을 총 30만톤 확대할 계획이며 Yingkou Kanghui Petrochemical은 이미 샘플 공급까지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생산설비를 전환하는 것으로도 생산이이 가능한 것처럼 진입장벽이 낮은 점도 증설을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국 PBT 생산기업들은 기본적으로 섬유용 및 컴파운드를 공급하고 있어 높은 기술이 요구되는 자동차용에 대한 영향은 한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자동차용은 양보다 질이 우선시되고 있다.
그러나 Changchun Group과 같이 원료부터 컴파운드까지 일관생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기술력을 보유한 메이저들은 양과 질이 모두 뛰어난 PBT로 자동차용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PBT는 자동차 전장화에 따라 커넥터용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커넥터 성능이 향상되면서 내열 PA(Polyamide) 및 PPS(Polyphenylene Sufide) 등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도레이(Toray)는 일본 에히메(Ehime) 및 말레이지아 중합설비를 풀가동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용 부가가치 분야를 대상으로 컴파운드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2019년 9월 인디아 소재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신규 가동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5G(세대) 이동통신에 대응하기 위해 저유전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자동차 전장화에 대응하기 위해 방열성과 가공성을 겸비한 금속과의 모듈부품 등 이종소재 접합 그레이드 개발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s(MEP)은 중국 포산(Foshan)에 컴파운드 4000톤 라인을 신규 건설해 2018년 6월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수요에 따라 일본 및 중국에서 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위탁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Polyplastics은 2018년부터 멕시코 위탁기업을 통해 컴파운드를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 컴파운드 공장과 함께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동차용 개발제품으로는 내가수분해성, 내열충격성을 보유한 장기 내구 그레이드, 전장화를 의식한 난연 그레이드를 제안하고 있으며 유동성을 2배 향상시킨 고유동 그레이드는 소형 부품용 니즈가 높아 채용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