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말레이산 수입 2.2배 급증 … 상반기 수출 8746톤으로 6% 감소
화학뉴스 2018.08.29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일본에서 수요가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ABS공업협회에 따르면, 일본 ABS 수요는 내수가 다소 감소했으나 수입이 급증하면서 전체적으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수 출하량은 12만31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 감소했으나 주력 용도인 자동차용이 5만2541톤으로 7% 증가하며 감소폭을 제한한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용은 상반기에만 평균 5%대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예전부터 이어진 가파른 성장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생산대수가 크게 늘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하이브리드자동차(HV)를 중심으로 한 차세대 자동차의 채용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ABS는 성형이 용이해 차체 경량화, 부품 모듈화 니즈에 맞추어 수요가 계속 신장하고 있다.
전기기구 용도는 7% 감소했다.
에어컨, 음향기기 등 대형 가전제품 용도는 신장했으나 사용량이 많은 냉장고용이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건축 및 주택자재 용도는 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2017년은 주택 착공건수가 전년대비 감소한 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 어떠한 영향이 나타날지 주목되고 있다.
복사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 관련 용도와 의료‧건강기기에 사용되는 일반기기 용도는 13% 격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나타냈으며 2017년 새롭게 추가된 반작용으로 파악되고 있다.
레저‧스포츠용품, 장난감, 일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입되는 잡화용은 6% 감소했다.
수출은 엔화 강세 여파로 7만1392톤으로 4% 줄어들었다.
반면, 수입은 급증하며 전체 수요 신장에 일조했다.
재무성 무역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ABS 수입량은 2만4845톤으로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가 타이트 상태인 가운데 엔화까지 강세를 나타내며 범용제품을 중심으로 수입제품의 경쟁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로 수입해온 한국산, 타이완산은 다소 줄어들었으나 말레이산이 5543톤으로 2.2배 급증했다. 타이산도 3632톤으로 21% 증가하며 전체적인 신장세를 뒷받침했으나 한국산은 8746톤으로 6% 감소했다. (K)
표, 그래프: <일본의 ABS 출하실적(2018.H1)>
<화학저널 2018/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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