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대표 최남규)이 에너지 업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인천시, 인천종합에너지, 청라에너지 등과 함께 9월5일 인천시청에서 지역 냉‧난방 열원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종식 인천시 정무경제부시장,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 이태형 인천종합에너지 대표, 조영대 청라에너지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목적은 SK인천석유화학 제조공정의 열에너지와 집단 에너지기업의 열배관망 네트워크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연계해 인천 지역의 대규모 주거단지에 냉난방용 열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열원 공급 사업은 2019년 3월 착공해 11월부터 열원 공급이 개시되며 공급규모는 총 28만Gcal로, 일반가정 4만세대가 1년 동안 사용 가능한 양이다.
인천은 송도, 청라, 가정지구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으로 냉난방 열원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인 열원 확보가 필요했다.
인천시는 협약에 따라 열 회수 공정시설 공사 등을 행·정책적으로 지원하고, SK인천석유화학은 공정 변경을 통해 양질의 열원을 지속 공급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어 지역 상생과 지역사회 기여를 도모할 예정이다.
인천종합에너지와 청라에너지는 추가 열배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원도심 내 안정적 냉·난방 에너지 공급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열원만큼 기존 발전소 가동을 줄이면 약 2만7000톤의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5만6000톤의 유연탄 등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으며 5만톤의 온실가스 및 100톤의 대기오염물질 감축을 통해 대기환경 오염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저감하는 등 사회적 가치도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대규모 신도시 개발로 냉난방 열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열병합 발전소 건설을 통한 열원 공급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에너지 사용량 절감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열원을 확보하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