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zoNobel은 유기과산화물 생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중국에 신규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2020년 2/4분기 상업가동을 목표로 Tianjin에 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PVC(Polyvinyl Chloride), 아크릴수지 등의 중합개시제, 가교제 등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신규공장은 Tianjin 남항 공업단지에 건설하며 투자액은 9000만유로(약 1183억원)를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비해 에너지, 공업용수 사용량을 감축할 수 있는 친환경 공법을 도입할 계획이며, 생산능력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으나 30-70%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AkzoNobel에 따르면, 유기과산화물 수요는 꾸준히 신장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은 연평균 5-6%대 신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Ningbo에서 DCP(Dicumyl Peroxide) 증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까지 생산능력을 3만8000톤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DCP는 각종 폴리머 가교제로 사용할 수 있는 유기과산화물로 신발 바닥, 전선‧케이블, 건축 용도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 신장하고 있다.
유기과산화물은 AkzoNobel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부의 주력제품 가운데 하나이다.
AkzoNobel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부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생산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국 뿐만 아니라 인디아, 멕시코에서도 생산능력 확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인디아에서는 400만유로(약 52억원)를 투입해 Maharashtra 플랜트의 생산능력을 80% 확대하고 있으며 2018년 말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디아 수요 뿐만 아니라 중동시장의 니즈에도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멕시코에서는 1200만유로(약 157억원)를 투자해 2019년 5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디아실퍼록사이드(Diacyl Peroxide) 공장을 신규 건설하고 있으며 기존 생산설비를 근대화하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스페셜티 케미칼 사업부는 유기과산화물 외에 에틸렌아민(Ethyleneamine), 킬레이트(Chelate)제, 퍼스널케어용 원료, 건축자재 및 토목용 셀룰로오스(Cellulose) 화합물, 유동화제, 점성조정제, 과산화수소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17년 매출액은 50억유로에 육박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