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고공행진의 후유증이 매섭게 불어 닥치고 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중국의 가동률이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림산업이 가동을 중단했음에도 불구하고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HDPE 시세는 9월12일 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80달러로 1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는 12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Blow-Molding은 FEA가 1265달러로 5달러 하락했고 SEA는 1285달러로 15달러 떨어졌고, Film은 FEA가 1270달러로 5달러 하락한 반면 SEA는 1290달러로 25달러 급락했다.
특히, Yarn 그레이드는 FEA가 1265달러로 15달러 하락했고 SEA는 1285달러로 35달러 폭락했다.
CFR S Asia도 B-M이 1305달러로 35달러, Film은 1310달러로 30달러 폭락했다.
중국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면서 플래스틱 가공공장의 가동률이 떨어짐으로써 HDPE 수요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나서면서 8월23일부터 미국산에 관세 25%를 추가 부과하고 있으나 미국산이 동남아시아 시장에 유입되면서 동남아시아 가격이 급락 또는 폭락세로 전환돼 아시아 시장 전체를 질곡으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Film 그레이드 기준 ex-works 톤당 1만850위안으로 50위안 하락했다.
대림산업이 10월6일부터 한달간 여수 소재 HDPE 28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나 별 영향이 없었다. 메탈로센(Metallocene) LLDPE(Linear Low-Denity PE) 16만톤 플랜트는 2018년 정기보수가 없다.
이란은 미국이 경제제재를 재개함에 따라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이란 중앙은행을 거치도록 조치함으로써 수출 차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