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8일 국제유가는 이란에 대한 제재 복원에 따른 공급감소 우려,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 원유 선물 매수세 강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3.25달러로 전일대비 1.13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00달러 올라 82.7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33달러 하락하며 80.03달러를 형성했다.

9월28일 국제유가는 이란 제재 복원에 따른 공급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미국이 11월5일부터 이란 석유부문에 대한 경제제재를 실시하는 것에 맞추어 주요 수입국들이 이란산 석유 수입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중국 사이노펙(Sinopec)은 최근 미국 정부의 압력에 따라 이란산 석유 수입량을 13만배럴로 절반이나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 감소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Baker Hughes는 9월28일 기준 미국 원유 시추리그 수가 863기로 전주대비 3기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원유 선물 매수세 강화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에 따르면, 9월23일 개최된 공동 감산 점검 위원회(JMMC)가 증산을 결정하지 않음에 따라 국제유가 상승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헤지펀드 등 원유 선물에 대한 매수세가 강해졌다.
반면,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18로 전일대비 0.30% 상승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