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국제유가는 북미 무역협정 타결, 원유 선물 매수세 강화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76.41달러로 전일대비 1.18달러 급등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1.49달러 올라 86.2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 역시 0.41달러 상승하며 83.29달러를 형성했다.

10월3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재복원에 따른 공급 감소 우려가 지속되면서 사우디‧러시아의 증산 능력에 대한 의심으로 상승했지만 미국이 원유 재고 증가와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이 상승폭을 제한했다.
11월 이란에 대한 석유부문 제재 복원이 가시화됨에 따라 공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이란 국영 NIOC는 자국의 석유 수출물량이 6월 230만배럴에서 9월 150만배럴으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란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증산능력이 크지 않아 자국의 석유 수출 감소분을 상쇄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순수입량 증가에 따라 약 4억400만배럴를 전주대비 800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5.67으로 전일대비 0.27% 상승했다.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