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케미칼(대표 박원환)이 분기 최초로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NH투자증권은 한솔케미칼에 대해 3./4분기 영업이익이 3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급증하며 분기별 영업실적 가운데 최초로 300억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을 반도체용 과산화수소 주요 공급처로 확보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삼성전자에게 80% 가량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반도체 호황을 타고 출하량이 급증세를 지속함에 따라 영업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3/4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No.18 생산라인에 이어 No.19 생산라인까지 수주하며 호조가 확실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반도체 시장 동향에 따라 최소한 4년 동안은 과산화수소 공급량이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퀀텀닷 소재도 출하량이 증가하며 영업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퀀텀닷 소재는 삼성전자가 초대형 QLED(Quantum Dot Light Emitting Diode) TV 판매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해 판매량을 늘림에 따라 출하량이 급증하고 있다.
한솔케미칼은 삼성전자에게 QLED TV 제조에 필요한 퀀텀닷 소재를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QLED TV는 기존 퀀텀닷 TV보다 퀀텀닷 소재가 2배 이상 투입되기 때문에 수익성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