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셰일가스(Shale Gas)와 관련된 화학기업들의 투자액이 2000억달러(약 224조4000억원)를 돌파했다.
미국 화학산업협회(ACC)가 추산한 것으로, ACC는 해당 투자들이 미국 화학산업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셰일가스 관련 투자는 2010년 이후 플랜트 333곳 신규 건설, 생산능력 확대 프로젝트를 통해 본격화됐으며 누적 투자액이 최근 2024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체 프로젝트 가운데 53%는 건설 완료 혹은 건설 중인 상태이며 41%는 계획 단계로 파악되고 있다.
68% 가량은 해외기업이 참여하거나 해외 자본이 직접 투자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ACC는 해당 프로젝트들을 통해 2025년까지 화학제품과 플래스틱 생산액이 2920억달러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또 고용창출 효과도 상당해 화학산업에서만 7만9000명의 새로운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화학산업에 기계류 등을 공급하는 분야에서는 35만2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되며, 화학기업에서 근무하는 인력의 지출로 지역사회가 입을 고용창출 수혜도 35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ACC는 6월 의약품을 제외한 미국 화학제품 생산량이 2018년에 전년대비 3.4%, 2019년에는 3.6%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주택, 자동차 등 전방산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며 화학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우호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가운데 경쟁력이 높은 셰일가스, NGL(천연가스액) 등을 활용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면서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무역마찰 등 우려요소도 등장하고 있으나 투자총액이 20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미국 화학제품 생산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