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대표 전영현)가 미국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팩 공장을 중설하고 있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SDI는 6000만달러(약 670억원) 이상을 투자해 디트로이트(Detroiot) 인근 지역인 미시간주 오번힐스(Auburn Hills) 소재 기존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장은 삼성SDI가 2015년 자동차부품 생산기업인 마그나슈타이어(Magna Steyr)로부터 EV용 배터리팩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확보한 곳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오번힐스 공장 증설로 2024년까지 4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EV 배터리 3사가 앞다투어 미국 현지에 공장 신규건설 및 증설에 나서면서 미국이 EV 시장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게 됐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조지아 커머스(Commerce)에 9.8GWh급 EV 배터리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1조1396억원을 투자한다고 결의했으며 최대 5조6000억원까지 투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윤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