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양광기업 Taiyo Holdings(HD)이 국내에서 태양광 사업을 시작했다.
Taiyo HD는 국내 자회사 한국다이요잉크를 통해 건물 옥상에 약 300kW급 패널을 설치하고 연간 약 40만kW/h를 발전할 계획이다.
총 5000억엔 가량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로, 발전한 전력은 전량 판매할 예정이며 해외 태양광 사업에 최초로 진출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Taiyo HD는 일본에서 2015년부터 태양광발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미국 애플(Apple)로부터 100%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공급처로 인정받는 등 청정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수요처용 프린트 배선판용 부재를 제조‧판매하는 한국다이요잉크 본사 건물 옥상에 2969평방미터 태양광 패널을 설치했다.
한국은 전력에서 재생가능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016년 7%에서 2030년 20%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Taiyo HD는 에너지 소비기업에서 생산기업으로 변모하기 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 양측의 뜻이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2014년 설립한 자회사 Taiyo Green Energy를 통해 수상형 태양광발전을 사이타마(Saitama) 2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Taiyo HD는 솔더 레지스트(Solder Resist) 분야의 세계 최대 메이저이며 화학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 지구규모의 과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창출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태양광발전도 해당 흐름의 일환으로 Taiyo Green Energy를 통해서는 식량 사업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