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고뱅(Saint-Gobain)이 유리 장섬유를 사용한 아스팔트 보강재 GlasGrid 사업을 강화한다.
일본에서는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노하라그룹(Nohara Group)의 아크노하라(Arc Nohara)와 연계해 2015년 이후 GlasGrid 판매를 매년 2배로 확대하고 있으며 인디아에 신규 공장을 건설해 2019년 초부터 출하 준비를 시작할 예정이다.
GlasGrid는 아스팔트와의 친화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유리 장섬유 그리드에 아크릴수지를 코팅한 것으로 인장강도가 세계 최고 수준인 미터당 115-215킬로뉴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에 시공성이 뛰어나고 부자재가 불필요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포장단면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보수빈도 감소 및 라이프사이클 코스트 최소화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캐나다 토론토(Toronto) 공항을 시작으로 65개국 총 9000평방미터 이상에 대한 채용실적을 보유하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7년 38개국에 이어 2018년에도 42개국 이상에 채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생고뱅은 수요 신장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뉴욕 소재 앨비온(Albion) 공장, 체코공장에 이어 인디아 뱅갈로레(Bangalore)에 신규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19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규공장은 인디아 및 주변국 대상의 양산공장으로 운영하고 일본시장에 대해서는 계속 체코공장에서 대응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2017년 아크노하라가 사업을 승계한 노하라그룹과와 2015년 총대리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험시공을 포함해 전국에서 170-180건에 달하는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생고뱅은 아크노하라, 차타니(Chatani)와 공동으로 도로교 포장 보강‧방수 시스템을 개발해 보강과 방수공사를 일체화함으로써 높은 신뢰성과 공사기간 단축을 양립하는 신규 공법으로 제안을 시작할 계획이며 공항에 대한 채용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2018년 7월 하네다(Haneda) 공항에서 함몰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부서진 곳만 고치는 부분보수 대신 장기적인 관점에서 강인하게 설계해 토탈 코스트를 감축하는 예방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GlasGrid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생고뱅은 앞으로 GlasGrid 판매를 적극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인프라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