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가 부산지역 공공기관에 744kWp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했다.
KCC는 건물 옥상의 유휴공간을 활용한 지붕 형태로 부산지방조달청 청사와 비축창고 등 2곳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됐다.
발전용량은 744kWp로 연간 발전량이 1002MWh에 달한다. 일반 가정(월 300kWh 사용기준) 278세대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수준으로,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467톤CO2(이산화탄소톤) 줄이는 효과가 있다.
KCC는 IPP(민자발전) 사업자로서 처음으로 대외 태양광 발전 사업을 벌이게 됐다.
그동안 자사 사업장 및 공장에서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운영해왔고 처음으로 외부로 태양광 발전 사업을 확장한 것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민간자본을 활용해 발전소를 건설하고 일정기간 운영을 통해 투자자금을 회수하는 IPP 방식 투자가 일반적이며, 국내에서도 점차 확대하는 추세이다.
KCC는 2017년 11월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지역 신재생에너지 민간발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유휴부지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해 발전 수익을 창출하고, 부지 임대료를 지불하게 된다.
KCC는 화석연료 소비를 줄이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공장주에게는 안정적인 부대 수익을 창출할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