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12월19일 단행한 정기 임원인사에선 4대 BU장과 6명의 실장 중 절반을 교체했다.
계열사 대표이사의 인사 폭도 2017년에 비해 훨씬 커 화학, 식품, 호텔 사업부문의 30개 계열사 중 15곳의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롯데그룹의 4대 BU체제는 2017년 2월 신설돼 이재혁(식품), 허수영(화학), 이원준(유통), 송용덕(호텔&서비스) 부회장이 BU장을 맡아 해당 사업부문 계열사를 총괄해왔으나 허수영 부회장과 이원준 부회장 그리고 소진세 사회공헌위원장이 물러났다.
신임 화학BU장에는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선임됐다. 김교현 BU장은 1984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신규사업을 이끌었고 롯데가 인수한 롯데티탄 대표를 맡아 영업실적을 개선한 후 2017년부터 롯데케미칼 대표를 맡아왔다.
롯데지주는 경영전략실, 재무혁신실, HR혁신실, 경영개선실, 준법경영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6실 중 3실을 새로운 인물이 이끌게 됐다. 신규사업 인수합병(M&A) 등을 총괄하는 경영전략실장은 윤종민 HR혁신실장이 맡고, HR혁신실장은 정부옥 롯데케미칼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해 맡게 됐다. 정부옥 부사장은 호남석유화학에서 인사관리를 오래 담당했고, 정책본부에서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오성엽 커뮤니케이션 실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케미칼 대표로는 임병연 롯데지주 경영전략실장(부사장)이 선임됐다. 임병연 대표는 차세대 리더로 꼽혔던 인물로 198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해 2009년부터 그룹의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다. 10년 만에 롯데케미칼로 복귀해 미국,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석유화학 투자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롯데그룹 화학BU장 사장 김교현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사장 오성엽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부사장 임병연 ▷전무 김정년 박현철 강경보 ▷상무 전병도 조성택 김성기 선우기병 김윤석 황민재 ▷상무보A 도재구 임오훈 이상현 나호성 김응철 박경선 김성권 김길태 ▷상무보B 이태훈 이범희 이성기 윤종규 장선표 김태열 오옥균 김세훈 윤성택 조성민
◇LC Titan ▷대표이사 전무 이동우 ▷상무보A 정병찬 ▷상무보B 이진안
◇LC USA ▷상무 정승원 ▷상무보B 이웅재
◇롯데첨단소재 ▷대표이사 사장 이자형 ▷상무 양삼주 장복남 ▷상무보A 정종훈 양재호 최철우 ▷상무보B 문형석 신우철 윤정희 신승식 민병희 이종호
◇롯데정밀화학 ▷상무보A 신준혁 권의헌 ▷상무보B 신관수 윤희용
◇롯데BP화학 ▷상무 김정상 ▷상무보A 김종화
◇롯데알미늄 ▷상무 이승련 ▷상무보A 박상갑 한충희 ▷상무보B 정창명 이승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