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신(Nissin)이 철도를 활용한 국제수송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중국, 러시아의 항구를 경유해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 시베리아 철도로 일본과 유럽 혹은 모스크바 등을 연결할 계획이며, 2018년 6월부터 시범 운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신은 유라시아 대륙 철도수송 분야의 개척자로 1965년 시베리아 대륙교를 일본기업 가운데 최초로 개통시켰으며 일본-유럽 사이의 국제철도 수송을 시작했다.
1992년에는 카자흐스탄까지 이어지는 차이나 대륙교도 개통시킨 바 있다.
아시아에서는 2008년 베트남 국철과 합작으로 철도수송기업을 설립했으며 2014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Jakarta)와 수라바야(Surabaya)를 연결하는 철도수송에 돌입했다.
2017년에는 광저우(Guangzhou)와 베트남 하노이 사이에서 블록 트레인을 통해 철도수송을 시작했다.
닛신은 1975년 설립된 일본 수송기업으로, 러시아 철도 및 국토성과 연계를 통해 시베리아 대륙교 유럽 재접속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4월에는 유라시아 전토에서 철도 사업을 일원적으로 관리하는 국제철도추진실을 본사 사업전략부에 설치한 바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시범수송 가운데 하나는 유라시아 대륙 횡단철도를 활용해 일본, 중국, 유럽을 연결하는 복합 수송 서비스로, 요코하마(Yokohama)에서 중국 롄윈강(Lianyungang)까지 해상수송을 실시하고 철도로 독일 함부르크(Hamburg)까지 수송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본-중국-유럽 SEA & RAIL 일괄 수송 서비스로 상표 등록을 출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 철도 수송 서비스는 2018년 8월 유라시아 익스프레스로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2건의 시범수송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일본 국토교통성의 실증사업으로 진행하는 것이며 8월 일본 음료 메이저의 화물을 고베(Kobe) 항에서 모스크바까지 15일 동안 수송한 바 있다.
기존에 상트페테르부르크, 핀란드까지 해상수송 후 모스크바까지 트럭 등으로 운반하던 때에 비해 시간을 30% 수준으로 단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11월부터는 일본 건설기기 메이저의 화물을 요코하마에서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모스크바 인근까지 운반하는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닛신의 철도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베트남 남북철도 프로젝트로, 완성수송 자동차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2013년부터 블록트레인 운영을 시작했으며 자동차 메이저들이 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10월에는 수송자동차 보유대수를 25대에서 30대로 확대했으며, 주로 북에서 남으로 수송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나 반대로 남에서 북으로 옮기는 방향도 가동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