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제르바이잔이 폴리올레핀(Polyolefin)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 SOCAR가 Sumqayit 산업단지에서 건설한 HDPE(High-Density Polyethylene) 설비가 최근 상업가동을 시작했다.
또 2018년 7월 PP(Polypropylene) 플랜트도 상업화함에 따라 폴리올레핀 수입 의존도를 해소하고 자원의존형 경제에서 탈피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OCAR가 52.2%를 출자한 SOCAR Polymer Complex의 일부인 HDPE 플랜트가 상업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생산능력은 12만톤이며 주로 필름, 블로우 성형, 사출성형, 파이프 등 4개 그레이드를 생산할 방침이다.
해당 컴플렉스에서 생산한 HDPE는 내수용으로도 공급하지만 전체 생산량의 75%는 터키나 유럽에 수출할 계획이다.
SOCAR는 해당 컴플렉스 프로젝트의 일부로 2018년 7월에도 PP 18만4000톤 플랜트를 완공한 바 있다.
아울러 해당 신규 폴리올레핀 설비와 함께 그룹기업인 Azerikimya가 운영하고 있는 스팀 크래커도 근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크래커와 폴리머 컴플렉스 사이에 약 3km 파이프라인을 두어 올레핀 원료를 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석유·가스 자원국으로 수출의 90%가 에너지 자원인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앞으로 석유 수요가 절정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어 다른 산유국들과 마찬가지로 자원 가공도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향상시킨 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SOCAR Polymer Complex도 해당 전략의 일환으로, 본격 가동 후에는 매출 66억달러를 올리고 비석유제품 수출액을 18% 확대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제르바이잔에서는 바쿠(Baku) 인근을 중심으로 천연가스 정제설비 및 스팀크래커, 폴리올레핀으로 구성된 프로젝트도 추진되고 있다.
2021-2022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에틸렌(Ethylene)을 61만톤 생산해 LLDPE(Liner Low-Density PE)/HDPE 60만톤 플랜트에 투입하고 프로필렌(Propylene)은 13만톤 생산해 기존 PP 생산능력을 30만톤 확대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