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토탈(대표 권혁웅 및 장막 오테로 델발)이 임금단체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화토탈 노조는 3월19일 한화그룹 본사 앞에서 조합원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규탄대회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가 2018년 7월부터 임단협을 진행하고 있는나 임금인상률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고 회사측이 취업규칙을 노조와 합의 없이 변경함에 따라 반발이 상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노조는 최초 교섭에서 임금인상률 10.3%를 요구했으나 15차례 교섭을 거치면서 8.3%로 요구안을 양보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동종기업 수준으로 인상하겠다고만 언급하며 구체적인 인상률을 제시하지 않았고 2019년 2월 노조가 집회신고를 하는 등 쟁의행위 움직임을 보이자 뒤늦게 2.3% 인상안을 내놓은 후 수정안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
노조는 회사측의 노조 무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2017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투표에서 부결됐음에도 임금을 지급했고, 취업규칙도 노조와 합의 없이 불이익한 내용으로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