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가 2018년 직원 평균 급여(연봉)가 가장 많은 국내 대기업으로 파악됐다.
구인구직 전문기업 사람인에 따르면, SK에너지는 2018년 직원 평균 급여가 1억5200만원으로 삼성전자(1억1900만원), 현대자동차(9200만원) 등 국내 대표기업을 상회했다.
SK종합화학, 에쓰오일,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한화토탈 등 대부분의 에너지·화학기업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을 넘었다.
에너지·화학산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2018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1억5200만원에 달했다.
SK에너지는 2018년 매출 35조2억원, 영업이익 8285억원으로 2017년 매출 29조496억원, 영업이익 1조3475억원과 비교해 수익성이 악화됐지만 평균 급여는 2017년 1억5200만원 수준을 유지했다.
SK에너지는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1년 이상이고 직원 다수가 4조3교대로 근무하는 생산직이어서 야근, 휴일근무 등 각종 수당이 포함돼 급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SK에너지 외에 에쓰오일 1억3759만원, GS칼텍스 1억2546만원, 현대오일뱅크 1억1500만원 등으로 국내 정유 4사는 모두 직원 평균 급여가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에너지·화학기업들은 높은 연봉은 기본이고 근속연수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SK에너지는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21.41년에 달하고 있다. 직원 평균 급여가 1억4100만원 수준인 SK종합화학도 평균 근속연수가 19.15년으로 직원이 한번 입사하면 오래 다니는 특성이 있다.
에쓰오일(16.1년), GS칼텍스(14.7년), 현대오일뱅크(14.6년) 등도 모두 직원 평균 근속연수가 14년을 넘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100사 중 2018년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80사를 조사한 결과, 2018년 직원 평균 급여는 8128만원, 평균 근속연수는 11.1년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