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추가제재, 베네수엘라 정전, 러시아 감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2.58.달러로 전일대비 0.99달러 상승했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36달러 올라 69.3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는 0.58달러 상승하며 68.81달러를 형성했다.

4월2일 국제유가는 3월 미국의 대이란 추가 제재 가능성, 베네수엘라 주요 수출항 운영중단, 3월 러시아 및 OPEC 감산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국이 이란 제재 관련 면제(Waivers) 마감시한인 5월4일을 앞두고 이란 경제부문에 대한 추가 제재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2일 미국의 이란 핵문제 관련 특별대사 Brain Hook은 이란 제재 예외국 중 3개국을 포함 총 23개 국가가 제재 기간 중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않겠다고 발표하였다.
베네수엘라의 주 수출항인 Jose항이 대규모 정전발생(3월25일)으로 가동이 중단되었다가 4월1일 또다시 전력문제로 운영이 중단되었다.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가 지난해 10월 대비 3월에 11.2만b/d을 감산하였으며, 4월에는 감산목표인 22.8만b/d를 감산할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한편, 로이터(Reuters)는 3월 OPEC이 4년만에 최저치인 3040만b/d을 생산할 것이라고 추정하였다.
반면,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가 저일 대비 0.13% 상승한 97.36을 기록하였는데, 이러한 미국 달러화 강세는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