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일 국제유가는 브렌트유(Brent) 기준으로 중국의 서비스부문 지표 개선, 미국-중국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배럴당 62.10달러로 전일대비 0.36달러 하락했으나,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는 0.09달러 올라 69.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바이유(Dubai)도 0.76달러 하락하며 68.67달러를 형성했다.

4월4일 국제유가는 중국의 서비스부문 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중국 차이신(Caixin)이 발표한 3월 서비스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4로 전월대비 3.3 상승했다.
미국-중국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역시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이 2025년까지 미국산 상품 수입 확대, 미국기업들의 독자법인 설립 허용, 합의사항 이행 등을 포함한 미국과의 잠정적 무역 합의안을 도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Larry Kudlow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의장이 중국과의 이견 조율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고위급 무역회담이 연장될 수 있다고 밝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로이터는 독일의 2월 제조업 수주가 전월대비 4.2% 감소, 3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도 44.1로 3.5 하락했고 독일 5대 경제연구소가 2019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1.9%에서 1.1%로 하향했다고 보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는 97.31로 전일대비 0.22% 상승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