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해외 스타트업과 배터리 신기술 발굴에 나섰다.
LG화학은 4월10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더 배터리 챌린지(The Battery Challenge) 전략 발표회를 열고 스타트업 5곳을 최종 수상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수상팀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최대 총 200만달러의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더 배터리 챌린지는 LG화학이 배터리 생산기업 가운데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전으로 2018년 8월 서류접수를 시작해 27개국의 스타트업 129곳이 지원하며 약 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9년 4월10일 행사에는 서류와 인터뷰 심사를 통과한 미국 6곳, 영국 1곳 등 7곳의 스타트업이 참석했다.
참가팀들은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기술을 비롯해 배터리제어시스템(BMS), 공정과 품질 등 배터리 성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였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배터리 개발에 접목한 아이디어도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LG화학은 최종 선발되지 못한 124곳의 스타트업을 후보군으로 두고 필요 시 기술평가 및 투자 등의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김명환 LG화학 배터리 연구소장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에서 신기술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배터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