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단지에서는 사고가 잇따랐다.
대산단지 현대오일뱅크 공장에서 4월18일 오전 10시경 근로자 3명이 폐유 저장시설 펌프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근로자 1명이 가스(유증기)를 마시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 근로자 1명은 현대오일뱅크 자체구급대가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후 천안시 소재 병원으로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2명도 경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작업장에 쓰고 들어가는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공장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에서는 2018년 11월18일에도 수증기 유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대산단지에서는 페놀(Phenol)이 도로에 유출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2019년 4월18일 오전 8시40분경 LG화학 공장에서 탱크로리에 페놀을 싣고 서산 방향으로 운행하던 운행차에서 누출된 것으로, 총 50-100리터 가량의 페놀이 도로 1.2km 구간에 뿌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페놀이 암을 일으키는 1급 발암물질이며 피부나 호흡기에도 심각한 손상을 주는 유독물질이라는 점에서도 문제가 되는 사고였으나 현장에 출동한 화학방재센터, 소방, 경찰이 방재장비가 없어 2시간 이상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고 작업자들은 누출된 물질에 대한 사전정보도 없이 일반 작업복에 방진 마스크만을 쓴 채 무방비상태에 놓였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고 있다.
또 1월1일부터 시행된 서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조례에 규정된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고지 조항도 지켜지지 않아 사고지점 주변의 주민들이 악취와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며 항의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