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또다시 폭락했다.
아시아 PVC 시장은 인디아에 역외물량이 유입되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으나 동북아시아 현물가격이 더 크게 하락했다.
PVC 시세는 4월17일 CFR China 톤당 810달러로 30달러 급락했고 CFR SE Asia는 81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CFR India는 850달러로 10달러 하락에 그쳤다.

CFR China는 810달러로 급락함으로써 2016년 7월 이후 가장 낮았고, CFR India도 850달러로 떨어짐으로써 2016년 6월보다 10달러 밑돌았다.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이 확대될 기미를 보이자 타이완의 포모사플래스틱(Formosa Plastic)을 중심으로 메이저들이 5월 공급가격을 톤당 30-40달러 인하했기 때문이다. 아시아 메이저에 속하는 LG화학과 한화케미칼도 인하대열에 합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4월이 성수기이고 5월부터 비수기로 전환되는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중국 내수가격은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ex-work 톤당 7000위안,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가 67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인디아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역외물량이 저가에 유입되고 있으나 급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인디아 정부는 6월 중순 수입 PVC에 대한 반덤핑 판정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PVC는 원료코스트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110달러로 손익분기점 150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