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Monoethylene Glycol)는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아시아 MEG 시장은 폴리에스터(Polyester) 체인 전체가 침체국면으로 빠져들면서 600달러에서 한참 멀어져가고 있다.

MEG 시세는 4월26일 CFR China 톤당 570달러로 24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도 575달러로 24달러 떨어졌다.
중국의 폴리에스터 직물 가동률이 30%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폴리에스터 체인 전체가 극심한 침체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은 폴리에스터 생산량 중 판매량 비율이 80% 안팎이라고 주장하다 65-70%로 떨어졌다고 정정하고 나섰으나 직물 가동률로 미루어 실제 판매비율은 50%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폴리에스터 체인 수요가 극심한 부진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MEG는 600달러에서 멀어져감에 따라 나프타(Naphtha)와의 스프레드가 톤당 마이너스 38달러로 2014년 5월 이후 가장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에틸렌(Ethylene)과의 스프레드는 마이너스 380달러로 중합코스트 150달러를 고려하면 적자가 톤당 530달러에 달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ex-tank 톤당 4455위안으로 163위안 하락해 마지노선으로 평가되는 4500위안을 밑돌았다. 중국기업들은 중국 수요가 2년 동안 최악이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중국은 3월 MEG 수입량이 89만7438톤으로 전월대비 28% 증가함으로써 중국시장의 공급과잉을 부채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