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건축자재 생산기업 현대L&C는 자체 개발한 가구용 필름 브랜드 글로시아가 국제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 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GRS 인증을 받았다고 5월5일 발표했다.
컨트롤 유니온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친환경 인증기관으로, 세계 70개국에서 농업·섬유·바이오연료·산림·수산·화장품 등에 대한 인증과 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L&C가 받은 GRS 인증은 생산단계별 재생섬유 함량에 대한 추적이 가능한 가공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으로, 가공제품에 최소 20% 이상 재활용 소재가 포함돼 있어야 한다. 
현대L&C의 글로시아는 PET(Polyethylene Terephthalate) 소재 비중이 90%이고 77.8% 가량을 재활용 PET 소재로 사용하고 있다. PET는 생수, 음료 용기 생산에 투입되며 가정용 필름에 많이 사용되는 PVC(Polyvinyl Chloride)보다 환경에 덜 유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대L&C 관계자는 "글로시아에 사용되는 재활용 PET 소재 함량은 시판 중인 가구용 필름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글로시아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PET 모두를 재활용 PET 소재로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