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대표 오스만 알 감디)이 대규모 설비투자에 맞추어 연구개발(R&D)도 매년 확대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2018년 R&D 투자액이 21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 급증하면서 증가율이 SK이노베이션18.9%, GS칼텍스 마이너스 3.1%, 현대오일뱅크 25.6% 등 경쟁기업을 크게 앞질렀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R&D 비중은 0.8%로 낮은 편이나 R&D 비용은 2016년 162억원, 2017년 164억원, 2018년 210억원 등 매년 늘리고 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R&D 조직을 운영하고 신규로 화학설비에 투자하면서 관련 연구가 꾸준히 진행돼 연구개발 비용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에쓰오일은 4조8000억원을 들여 투자한 RUC(Residue Upgrading Complex) 및 ODC(Olefin Downstream Complex)를 2018년 완공했으며 대규모 설비투자와 함께 신사업 진출 및 확대에 따른 R&D 활동도 활발해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2017년 특허 등록 개수가 0건이었던 것과 달리 2018년에는 5개의 신규 특허까지 등록하면서 기술개발에 속도를 냈다.
에쓰오일이 2018년 낸 특허는 △중합체 개질용 첨가제 및 제조방법 △나노버블이 함유된 고효율 혼합연료 제조장치 및 나노버블이 함유된 고효율 혼합연료 제조방법 △아세토페논(Acetophenone)이 포함된 혼합물로부터 선택적 산화반응을 통한 벤조산의 제조방법 △금속 산화물 촉매의 제조방법 및 해당 촉매를 활용한 AN(Acrylonitrile)의 제조방법 △프로판(Propane) 암모산화 반응용 촉매의 제조방법 및 해당 촉매를 이용한 AN 제조방법 등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