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폭등현상이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타이완이 정기보수를 끝내고 풀가동에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폭등해 주목되고 있다.

AN 시세는 5월16일 CFR FE Asia 톤당 2050달러로 80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2050달러로 80달러 폭등했다. CFR S Asia는 2090달러로 90달러 폭등했다.
유럽 메이저인 이네오스(Ineos)가 독일 콜론(Cologne) 소재 30만톤, 미국 텍사스의 그린레이크(Green Lake) 소재 54만5000톤, 영국 실샌즈(Seal Sands) 소재 28만톤 플랜트에 대한 불가항력을 유지함으로써 수급타이트가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타이완기업이 6월 공급물량을 CFR 2050달러에 거래함으로써 폭등이 불가피했다.
그러나 핵심 다운스트림인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시장의 침체가 가속화되고 있어 무역상을 중심으로 아시아 메이저인 아사히가세이(Asahi Kasei)가 수급타이트를 유도하기로 담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ABS는 마진 악화에 따라 가동률이 70%에 불과하고 아크릴섬유도 중국 가동률이 60%에서 41%로 급락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타이완의 China Petrochemical Development(CPDC)가 가오슝(Kaohsiung) 소재 AN 24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5월8일 재가동해 곧바로 풀가동에 들어갔음에도 폭등세를 계속한 것이 잘 증명해주고 있다.
한편, 태광산업은 9월22일부터 25일간 울산 소재 29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