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 PTT Global Chemical(PTTGC)이 추진하고 있는 NCC(Naphtha Cracking Center)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PTTGC는 타이 라용(Rayong)에서 2020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NCC를 건설하고 있으며 현재 공사가 50% 이상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도제품으로 계획하고 있는 PO(Propylene Oxide) 플랜트 상업가동도 2020년 7월로 당초 예상보다 더 앞당길 예정이며, 폴리올(Polyol)까지 이어지는 체인을 완성함으로써 업스트림 확대 및 다운스트림 확충을 실현할 방침이다.
PTTGC는 5월29일 현재 건설하고 있는 NCC를 언론에 공개했다.
해당 크래커는 Olefin Reconfiguration Project(ORP)로 불리고 있으며 삼성엔지니어링이 EPC(설계·시공·조달)를 맡고 있다.
NCC 건설에는 약 1조원을 투입하며 에틸렌(Ethylene) 생산능력은 50만톤, 프로필렌(Propylene)은 26만1000톤을 계획하고 있다.
원료는 나프타(Naphtha) 외에 최대 30% 수준까지 LPG(액화석유가스)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틸리티와 일부 부대설비는 기존 크래커와 함께 사용한다.
유도제품은 PO 20만톤과 PO를 원료로 사용하는 폴리올을 일본 산요케미칼(Sanyo Chemical), 도요타쯔소(Toyota Tsusho)와 합작을 통해 사업화할 예정이다..
PO 플랜트 공사도 36% 완료된 상황이며 착공부터 완공까지 45개월 걸릴 것으로 예상했던 초기의 계획과 달리 35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PO는 2020년 7월 상업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풀가동에 도달하면 생산량의 약 절반을 폴리올 플랜트에 투입하고 나머지는 외부에 판매할 계획이다.
외부판매는 대부분 장기계약을 체결한 수요처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현물거래는 3만톤 수준만 실시한다.
폴리올 플랜트는 폴리에테르폴리올을 13만톤 생산하며 2020년 8월 상업가동을 목표로 현재 공사가 60% 진척된 상황이다.
파트너인 산요케미칼의 기술력과 도요타의 판매망을 활용함으로써 아세안(ASEAN)가 인디아에 대한 공세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만, 현재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된다면 PO와 폴리올 플랜트는 원료를 조달받을 NCC보다 먼저 완공되는 것이어서 NCC 완공까지의 6개월 정도는 프로필렌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C4계에서는 쿠라레(Kuraray), 스미토모(Sumitomo)상사와 3사 합작을 통해 고내열성 PA(Polyamide) 9T 1만3000톤, 수첨 스타이렌계 열가소성 엘라스토머 HSBC(Hydrogenated Styrene Block Copolymers) 1만6000톤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완공 예정이다.
PTTGC는 외부환경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 수익구조를 완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앞으로도 다운스트림 사업을 보완할 계획이며 신규 파트너 물색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