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고공행진을 장기화한 후유증이 표면화되면서 구매수요가 크게 줄어들어 1800달러도 위험해지고 있다.

AN 시세는 6월20일 FOB FE Asia 톤당 1815달러로 65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 및 CFR S Asia도 1815달러로 65달러 폭락했다.
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를 비롯한 AN 메이저들이 유럽 이네오스(Ineos)의 불가항력을 계기로 폭등을 유발한데 대한 반발로 구매를 크게 줄이면서 공급과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사히카세이는 5월24일부터 35일 동안 일정으로 미즈시마(Mixushima) 소재 AN 2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PTT Asahi Chemical도 5월9일부터 35일 일정으로 20만톤 플랜트를 보수하고 있다.
특히, 마진이 크게 악화된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의 반발이 커 타이완의 치메이(ChiMei)에 이어 LG화학이 가동률을 낮추면서 치명상을 입히고 있다. 치메이는 가동률을 10-15% 낮춘데 이어 추가 감축을 시사하고 있다.
치메이는 5-7월 ABS 생산량을 매월 2만톤 줄이겠다고 발표했으나 5-6월에는 1만5000톤 감축하는데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치메이는 타이완과 중국에서 ABS 13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도 톤당 1만3000위안으로 1000위안 하락했으며 CFR FE asia 환산 1600달러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