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손모빌(ExxonMobil)이 멕시코만에서 진행하고 있는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2019년 3분기에 착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손모빌은 사빅(Sabic)과 합작으로 미국 멕시코만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최근 당국으로부터 환경평가 관련 인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3분기 건설공사에 착수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양사가 50대50으로 설립한 합작기업 Gulf Coast Growth Ventures가 텍사스의 산 파트리시오(San Patricio)에 에틸렌(Ethlyene) 생산능력 180만톤의 ECC(Ethane Cracking Center)를 중심으로 PE(Polyethylene), MEG (Monoethylene Glycol) 등 유도제품 플랜트로 구성된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건설한다.
2021년 4분기에서 2022년 1분기 사이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멕시코만을 중심으로 2022년까지 총 2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엑손모빌의 성장전략과 2025년까지 석유화학제품 생산량을 70% 확대하겠다는 사빅의 비전이 상통하며 시작된 것으로, 멕시코만에 미칠 경제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컴플렉스 건설기간에는 220억달러, 상업가동 후에는 6년간 매출액 500억달러를 올리는 등 막대한 경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기준으로 해당 컴플렉스는 엑손모빌이 추진하고 있는 에탄 베이스 석유화학 컴플렉스 중 2번째이다.
엑손모빌은 2018년 텍사스 베이타운(Baytown)에서 ECC 상업가동을 시작하는 등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셰일가스(Shale Gas)를 베이스로 한 프로젝트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