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SM(Styrene Monomer) 메이저 Grand Pacific Petrochemical(GPPC)이 중국 C3 시장에 진출한다.
GPPC는 최근 푸젠성(Fujian)의 취안저우(Quanzhou)에 300억T달러(약 1조원)를 투입해 프로필렌(Propylene) 생산능력 60만톤의 PDH(Propane Dehydrogenation), PP(Polypropylene) 플랜트 등 일괄생산설비를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3년 시험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이완의 환경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SM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C3체인 형성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GPPC가 단독 투자를 통해 설립한 현지 생산·판매기업이 해당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자본금은 25억3200만위안(약 405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자본금 가운데 3분의 1은 자기자본으로 충당하고 나머지는 차입할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3월 취안저우 정부와 투자협정에 조인했다.
No.1 프로젝트에서는 프로필렌 60만톤, PP는 30만-45만톤을 건설할 예정이며 건설기간은 2년 반에서 3년 정도로 설정해 2023년 시험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총 500억T달러(약 1조8000억원)을 투입해 프로필렌 생산능력을 100만톤, PP는 90만톤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GPPC는 타이완 가오슝(Kaohsiung)에서 SM,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PS(Polystyrene) 등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SM에 대한 설비투자가 과열되고 있고 타이완의 자급률이 급속도로 높아진 가운데 환경규제 때문에 타이완에서는 설비투자를 진행하기 어려워짐에 따라 중국에서 LPG(액화석유가스)를 사용하는 C3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