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젠(Benzene)은 7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벤젠 시장은 다운스트림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수출마저 불투명해지고 있음에도 급등해 의구심이 확대되고 있다.

벤젠 시세는 7월12일 FOB Korea 톤당 686달러로 34달러 급등했고 FOB SE Asia는 669달러로 41달러 폭등했다. CFR China는 686달러로 28달러 상승했다.
FOB Korea는 한때 705달러로 45달러 폭등함으로써 2018년 11월5일 716달러 이후 최고치를 형성했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돼 686달러에 머물렀다. 하지만, FOB Korea가 CFR China와 동일 수준을 형성함으로써 한국산 구매를 위축시킬 것이 우려되고 있다.
무역상들이 공급 조절을 통해 폭등을 유발했으나 아시아 전체적으로 공급과잉을 해소할만한 요인이 없어 폭등작전이 실패한 것으로 판단된다. 무역상들은 중국 동부지역 항구의 재고량이 18만7000톤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폭등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은 벤젠 수입량이 4월 5월 13만2000톤으로 급감함으로써 재고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다운스트림 침체로 수입동력을 상실해가고 있다. 수입 감소에 따라 중국 동부지역 내수가격은 5323위안으로 109위안 상승했다.
하지만, 미국의 벤젠 현물가격이 FOB US Gulf 갤런당 287세트로 톤당 861달러를 형성함으로써 81달러 폭등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변동성이 심해 한국산의 미국 수출도 불투명해지고 있다. 9월물이 739-783달러를 형성해 FOB Korea 695달러에 비해 43-88달러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으나 변동이 심해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