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은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아시아 AN 시장은 중국 수요기업들이 수입제품 구매를 외면한 채 내수 공급물량 위주로 구매하면서 1500달러대 초반으로 추락했다.

AN 시세는 7월10일 CFR FE Asia 톤당 1530달러로 110달러 폭락했고 CFR SE Asia도 1530달러로 110달러 폭락했다. CFR S Asia 역시 110달러 폭락해 1530달러를 형성했다.
타이완의 치메이(ChiMei)와 LG화학이 AN 생산기업들의 폭등전략에 반발해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가동률을 낮추면서 폭락하기 시작해 최근에는 중국 수요기업들이 내수 공급물량 위주로 구매하면서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치메이는 5월과 6월 타이완의 ABS 생산량을 1만5000톤씩 줄인 가운데 7월에는 재고가 낮은 수준으로 줄어들자 가동률을 약간 높여 1만톤 감축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치메이는 타이완의 타이난(Tainan)에서 ABS 135만톤 플랜트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은 아크릴섬유 가동률이 30%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에 그쳐 수요가 크게 줄어들었으며 내수가격도 톤당 1만800-1만1000위안으로 200위안 하락했다. 중국 내수가격은 수입가격으로 환산하면 CFR FE Asia 1400달러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Toray Plastics이 말레이 페낭(Penang) 소재 ABS 35만톤 플랜트의 가동률을 8월 중순부터 30% 낮춤은 물론 한달 동안 정기보수를 계획하고 있어 1400달러도 머티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기보수 기간에도 70% 수준으로 가동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