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혁신기술 발굴을 위한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LG화학은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2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 Global Innovation Contest)를 개최한다고 7월23일 밝혔다.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발굴하기 위해 LG화학이 국내 화학기업 최초로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기술 공모전이다.
7월23일부터 9월30일까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바이오 등 총 4개 사업분야에서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접수받으며 차세대 혁신기술 개발 및 산학협력 연구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해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LG화학은 내부 전문가 및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각 사업본부의 중장기 전략과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데 초점을 둘 계획이다.
또 기술의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 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최종 선정된 과제는 12월경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한다.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에는 연구기간 동안 최대 15만달러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효과적인 과제 진행을 위한 기술 교류와 연구원 파견 등의 기회도 제공한다.
LG화학은 2018년 학계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제1회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를 개최해 차세대 전지 및 에너지 기반 신기술 등 17개의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연구과제 비용과 기술 교류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 4월에는 배터리 분야 최초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기술 공모전인 더 배터리 챌린지를 실시하고, 5곳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배터리 신기술 발굴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LG화학 CTO(최고기술경영자) 노기수 사장은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화학기업과 학계가 협력해 연구개발 단계의 혁신기술을 상용화 기술로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 유망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협업을 추진하고 혁신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2019년 R&D(연구개발)에 사상 최대규모인 1조3000억원을 투자하고 R&D인력도 5500명에서 연말까지 62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