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전북 전주와 경기 동두천에 각각 탄소산업, 섬유·패션에 특화된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9월2일 승인할 예정이라고 9월1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7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완성되면 기존 탄소소재 생산시설과 국제탄소연구소·탄소융합기술원 등 기술지원을 통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탄소제품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탄소소재는 자동차·항공·레저 등 활용분야가 넓고 전후방산업 육성이나 에너지 절감 효과가 크지만, 원천 기술이 취약해 일본산 수입의존도가 높은 편이다.
효성은 8월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을 갖고 현재 2000톤(1개 라인)인 생산능력을 2028년까지 2만4000톤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동두천 국가산업단지는 한국 주둔 미군기지의 평택 이전에 따른 공동화, 도시 쇠퇴를 막기 위한 대책의 하나로 조성하며, 2017년과 2018년 예비타당성 조사와 수도권정비 심의를 거쳤다. 
동두천단지에는 섬유·의복, 전자부품 업종이 집중적으로 유치되고, 앞으로 동두천과 경기 북부지역이 패션 첨단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련 시설 지원도 병행된다. 
완공 목표시점은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가 2024년, 동두천 단지가 202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