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탄소 소재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이 탄소산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국가기관인 한국탄소산업진흥원으로 3월 새롭게 출범한다.
앞으로 정부가 탄소산업을 직접 육성하고 전주시가 탄소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기능하며 그동안 전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탄소 상용화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과 동시에 진행하는 전주 탄소 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총 1770억원을 투자해 2024년 마무리할 방침이다.
탄소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탄소 복합재 상용화를 위한 전진기지를 구축하는 것으로, 효성 탄소섬유 공장 인근 65만6000평방미터 부지에 탄소 관련기업 70여사와 20여개 연구개발(R&D) 시설, 20여개 지원시설이 입주할 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미 입주 의사를 밝힌 곳이 92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시는 탄소 소재를 전략적으로 육성해 무역적자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이루어내고 국내 탄소 1번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과 함께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탄소 소재를 생산하는 효성 전주공장을 중심으로 탄소 관련 중간재·완제품 생산기업 등 탄소 관련기업과 연구소들이 대거 입주하게 될 것”이라며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