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상 최대 생분해성 수지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된다.
중국 폴리에스터(Polyester) 메이저 Hengli Petrochemical은 자회사 Kanghui Petrochemical을 통해 폴리에스터계 생분해성 수지인 PBS(Polybutylene Succinate)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조만간 장쑤성(Jiangsu) 난통시(Nantong)에 독자 개발한 제조기술과 공법을 채용한 60만톤 플랜트를 건설할 방침이다. PBS 외에 PBSA(Polybutylene Succinate Adipate)도 상업화할 계획이다.
Hengli Petrochemical은 랴오닝성(Liaoning) 다롄시(Dalian)에서 대규모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가동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가 2021년부터 시작하는 제14차 5개년계획 기간 동안 다운스트림 분야의 신소재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이오 수지는 신소재 사업의 일환으로 상업화하는 것이며 난통에 중국 최대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Kanghui Petrochemical은 2019년 8월 다롄이공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PBS 개발에 착수했고 2020년 초 생산설비 건설에 돌입해 2020년 말 3만3000톤을 상업화했다.
PBS는 토양 미생물을 통해 물과 이산화탄소(CO2)로 분해되며 생분해성 수지 가운데 높은 내열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섬유와 상용성이 좋은 강점을 갖추고 있다.
Hengli Petrochemical은 기존제품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PBS 개발에 착수했다.
중국은 정부가 플래스틱 오염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강화함에 따라 각지에서 생분해성 수지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
Zibo Qixiang Tengda Chemical과 Qingzhou Tian'an Chemical 등 석유화학기업들은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와 PLA(Polylactic Acid) 플랜트를 건설하고 있고, 컴파운드 메이저인 킹파(Kingfa)는 주하이(Zhuhai)에 이어 하이난성(Hainan)에도 공장을 건설했다.
중국에서는 생분해성 수지 사업 신규진출과 추가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