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국내 우수대학 이공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기술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효성은 2019년 2학기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학부 및 석·박사 대학원생 110여명을 대상으로 산학협력강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해당 강좌는 조현준 효성의 기술경영철학에 따라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지난 2011년부터 미래기술인재육성을 위해 9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그동안 서울대·카이스트·연세대·성균관대 등 국내 우수 대학의 이·공과대 석박사 및 학부생 1000여명이 수강했다.
2019년 2학기에는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지식경영이라는 강좌로 개설된다.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을 비롯해 효성기술원 고기능성 섬유, 석유화학, 광학필름, 환경·에너지소재 등 연구를 담당하는 임원과 팀장 20명이 직접 강사로 나서 산업현장의 기술동향 및 전망에 대해 강의할 계획이다.
수강생들은 강좌를 통해 효성의 글로벌 1위 생산제품인 스판덱스(Spandex)와 타이어코드 등 핵심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탄소섬유와 같은 차세대 신소재 관련 최신기술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효성은 강좌를 수강한 학생 가운데 우수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채용을 확정해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욱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기술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이론에 대해 학생들이 경험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맞춤형 R&D(연구개발) 인재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